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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러시아 언론 및 외신 인터뷰(2024년 12월 26일)
❓ 질문: 현재 가장 중요한 질문은 아무래도 협상에 관한 질문일 것 같습니다. 외교계와 전문가 등에서 많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우리를 적극적으로 화해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키예프의 누구와 협상을 하겠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특사로 지명한 키스 켈로그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한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라브로프 장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Direct Line)'에서도, 그 전에 있었던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회의와 기타 행사 등에서도 이 문제를 여러 차례 다룬 바 있습니다.
공허한 대화는 우리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들리는 말은 전부 어떠한 휴전을 생각해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이 휴전은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무기를 공급하여 우크라이나가 "상황을 수습"하고 추가 동원 등을 할 시간을 벌기 위해 필요하다는 사실을 특별히 숨기지 않습니다.
휴전은 어디로도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우리는 러시아 연방의 안보와 우리 이웃 국가들의 합법적인 안보 이익을 보장하는 모든 조건들을 규정할 최종적인 법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국제법적 방식으로 이러한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확고히 하는 맥락이 있어야 합니다.
이 합의는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 원인을 다루어야 합니다. 그 중 가장 큰 두 가지 원인은 첫째, 나토가 동진 금지 의무를 위반하고 우리 국경에 이르는 지정학적 공간을 공격적으로 «흡수»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근본 원인은 쿠데타 이후 키예프 정권이 벌인 절대적인 인종차별입니다. 당시 언어, 미디어, 문화, 심지어는 일상생활에서의 러시아어 사용까지 러시아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박멸하는 것이 공식적으로 허용됐었고 이후 입법화되었습니다. 정통 우크라이나 정교회도 물론 금지되었습니다.
러시아가 전제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들 말합니다. 이는 전제 조건이 아니라, 이전에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라는 요구입니다.
나토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장담했던 것은, 밝혀진 것처럼, 거짓말이었습니다. 유엔 헌장에 기초한 합의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헌장이 영토 보전 원칙에 대한 확인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완전히 잊어버린 것입니다. 거기에는 평등의 원칙과 민족자결의 원칙도 있습니다. 더욱이 유엔총회는 오랫동안 이러한 원칙들 사이의 관계를 고려해 왔으며, 정부가 민족자결의 원칙을 존중하고 그에 따라 해당 영토에 거주하는 전체 인구를 대표하는 국가라면 그러한 모든 국가의 영토 보전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현명한 결정을 합의(consensus)를 통해 내렸습니다.
쿠데타 직후 키예프 나치 정권은 크림, 돈바스, 노보로시야 주민들을 테러리스트라고 선언하고 그들을 상대로 군사 "반테러 작전"을 개시했는데 어떻게 키예프 정권이 그들을 대표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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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는 진지하고 구체적인 제안들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 무언가를 판단하거나 점치는 것은 아마도 시기상조일 것입니다. 켈로그 씨를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가 갈등의 근본 원인을 구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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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터뷰 내용:
• 러시아와 중국은 실제로 국제 관계에서의 안정 요인입니다.
• 미국의 정책은 경쟁자를 제거하는 정책입니다. 지금 그들은 러시아를 "없애고" 있으며, 중국에 대해서도 벌써 동일한 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러시아에 관해 미국 내 양당의 합의가 존재한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합의는 비우호적이며, 솔직히 말하자면, 러시아혐오적(russophobic)입니다.
• 다극 세계가 이러한 과정에서 서방 동료들의 참여를 전제하길 바랍니다. 그들이 우리 행성에서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대다수의 중남미 국가로부터 러시아 연방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확대에 관심이 있다는 시그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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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Посольство России в Республике Корея / 주한 러시아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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